커튼 사이즈 측정, 주문하는 방법, 자재 선택

스스로 커튼 사이즈 측정을 하고, 주문하는 방법, 어떤 자재를 선택해야 하는지 설명을 한다. 어려운 내용이 아니니 금방 이해할 수 있고, 전문가는 혼자서 해도 손쉽게 가능하지만 사이즈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줄자를 다뤄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2인 1조로 사이즈를 측정하면 손쉽게 가능하다.

커튼 사이즈 측정

집에서 사이즈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설치할 것인지 먼저 머릿속으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크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벽에서 벽까지 사이즈를 재는 경우와 두 번째는 창문만 가리도록 사이즈를 재는 경우다. 예쁘게 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방법, 실용성을 생각하면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방법은 원단의 사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에서 주문을 하든 가격적인 차이가 발생될 수밖에 없다. 먼저, 첫 번째 방법으로 벽에서 벽까지 재는 경우는 바닥에 줄자를 내려놓고 하면 어렵지 않다. 다만, 두 번째 방법은 창문의 사이즈를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의 경우는 2명이 있으면 좋다. 줄자의 한쪽을 잡아주고, 다른 사람은 반대편의 길이를 확인한다.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경우 줄자의 끝 부분이 꺾여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활용해 창문 끝에 걸어 놓고, 약간의 힘을 써 당기는 방법도 있다. 줄자가 팽팽하게 당겨지면 떨어질 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가로 사이즈는 측정한 사이즈의 +20cm, 세로는 정확한 사이즈를 메모해 둔다. 같은 방법으로 원하는 공간의 사이즈를 측정하면 된다.

주문하는 방법

사이즈 측정을 순탄하게 마무리했다면 어려운 일은 거의 끝낸 상태다. 정확히 측정된 길이를 바탕으로 주문하는 방법과 자재별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커튼은 보통 레일, 봉 형태의 자재를 선택하게 된다. 이때 가로 사이즈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20cm 여유를 기입해 주는 게 좋다. 이렇게 주문을 하게 되면 커튼의 모습이 구불구불하고, 원단이 넉넉하게 사용되어 풍성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여유 길이를 기입하지 않을 경우 다소 밋밋해 보이거나 원단의 사용량이 적어져 커튼 중간이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또한, 커튼을 만드는 주름 방식에 대해서는 주문하는 업체의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전체적인 커튼의 모양을 만들어 주는 주름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니 꼭 신경 써야 한다. 이제 중요한 부분은 세로 길이의 계산이다. 정확히 길이가 측정되었다는 전제조건으로 레일은 -3cm, 봉은 -10cm를 주문해야 한다. 세로 길이가 250cm라고 가정한다면 실제로 주문하는 커튼의 길이는 레일 247cm, 봉 240cm를 선택해야 끌리지 않게 제작이 된다. 일부러 조금 끌리게 커튼을 설치하고,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럴 때는 위의 내용을 고려해서 주문을 하면 된다.

자재 선택

커튼을 설치하는 자재는 레일과 봉 두 가지다. 과거에 많이 사용했던 방식은 봉 방식이고, 현재는 레일 방식을 많이 이용한다. 봉은 설치하고 보면 웅장한 모습과 독특한 연출 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 많이 선호되었지만 소음, 부드럽지 않은 작동상태, 걸림 현상 등 단점이 많아지면서 설치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에 레일은 기능이 많이 개선되었다. 과거에는 레일 롤러에 바퀴가 달려있는 형태로 많이 보급되어 바퀴가 빠지거나 손상되는 현상, 녹이 발생해 뻣뻣해지는 단점이 있었다. 현재는 바퀴가 없는 레일 롤러가 생산되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내구성도 좋아졌다. 도색하는 기술도 발달해 롤러가 움직여도 거의 소음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주고, 봉에 비교해 걸림 현상도 없이 부드럽게 작동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식이 되었다. 두 방식이 설치하는 시간과 난이도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단점이 없는 레일을 선택하는 것이다. 보통 인터넷으로 자재를 주문하게 되면 봉에 걸어두는 링, 레일에 사용되는 롤러는 업체에서 알맞게 수량을 보내주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업체도 주문량이 많고, 사람이 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을 해두는 게 좋다. 커튼은 부속이 1개만 부족해도 설치를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