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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책 상실의 기쁨, 프랭크 브루니, 독서 리뷰

by 아이디노마드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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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미래와 지나온 과거에 대해 성찰을 하고 있는 요즘 '책 상실의 기쁨'을 읽었다. 저자 '프랭크 브루니'는 삶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집중하면서 이 책을 펴냈다. 독서 리뷰를 통해 나의 앞 날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되고, 지나온 과거에 대해서 얼마나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면서 살아왔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책 상실의 기쁨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치료법은 없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어떤 마음일지 상상이 되질 않는다. 젊은 나이에 뇌졸중을 겪으면서 내면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방법을 모색한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근본적 진실을 받아들인다. 부모님 또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부모님들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배운다. 질병 앞에서 굴하지 않고, 이겨내겠다는 강건한 마음가짐은 저자가 부모를 통해 배웠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살아가는 동안 당연하게 발생되는 나쁜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감동적이고, 지혜로운 시선으로 이야기해 준다. 본인의 마음도 모르는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상대방의 마음을 알기란 더욱 어렵다. 이때 우리가 상대방의 마음속 고통을 알고, 그에게 위로의 말, 응원을 보내준다면 상대방은 엄청난 위로를 받게 되고, 희망을 찾을 것이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가지 못하고, 협력, 협동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준다. 평생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량이 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있고,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이 있다. 인간은 그때의 상황에 변화하고,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프랭크 브루니

약 30년을 저널리스트로 명성을 쌓아온 저자는 백악관 담당 기자, 이탈리아 로마 지국장 등 주요한 직책을 역임했다. 풍부한 경험을 통한 저자의 시선으로 여러 분야를 다루는 글을 쓰면서 주목을 받았다. 아동 학대, 미국 대선, 국제 정세 등 정말 다양한 분야다. 열심히 일을 하면 살아오다가 느닷없이 찾아온 뇌졸중으로 인해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어 간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건강을 잘 챙기지 못하는 건 대부분의 사실이다. 저자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간과해 왔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며, 자신이 마주한 신체, 정서, 사회적 현실을 깊게 성찰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살아가면서 남은 인생을 위한 지혜와 품위를 배운다. 현재는 시력을 상실하고, 대학교의 교수직을 맡아 활동하는 중이다. 공공 정책과 언론 미디어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조용한 시골마을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 또한, 소소하게 즐거움을 챙길 수 있도록 반려견과 산책하며, 일상에서 발견하는 기쁨, 경이를 충분히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갑자기 찾아온 불운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전파하는 저자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내는 재능을 보여준다.

독서 리뷰

만약 내가 저자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갔을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도록 만들었다. 평범하게 바쁜 삶을 살면서 마주친 절망의 순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와이프, 이제 세 살 아기를 두고, 바쁘게 돈을 벌면서 가정을 유지해야 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한쪽 눈의 시력을 잃는다면 어떤 절망감에 빠져들게 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저자는 강건한 마음가짐과 긍정의 마인드로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인생의 2막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소소한 것의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꼈고,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나 또한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작고, 큰 일들과 좋은 일, 나쁜 일 모두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느낀다는 점이다. 빛과 어둠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올바르게 안내해 준다. 또한, 역경이 없는 사람이 없듯이 모두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여준다. 건강한 신체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것 조차도 감사함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의 평범한 하루가 너무도 감사한 일상이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읽어보면 인생의 나침반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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