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연어의 시간, 마크 쿨란스키, 교양과학, 독후감

처음으로 새로운 분야의 '책 연어의 시간'을 읽었다. '마크 쿨란스키' 저자의 교양과학 책이다. 작은 생태계와 지구의 환경에 대한 책이며, 독후감을 작성해 본다. 인간들이 편의를 위해 발전시킨 세상은 흑역사, 기후 변화 등 다양한 결과를 초래했다. 인간은 동물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을 설득력 있게 여러 관찰 결과를 토대로 설명해 준다.

책 연어의 시간

"연어가 살아남지 못하면 지구 또한 생존할 희망이 거의 없다"라는 명제로 책은 시작한다. 인류와 지구 역사, 과학적 논쟁, 생태 문제를 연어라는 물고기의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다. 지난 저서 '대구'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저자는 이번에 '연어'를 주제로 한다. 오로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세상 때문에 생태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려준다. 태평양, 대서양, 북유럽까지 연어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곳을 관찰했다. 다양한 경험, 자료, 지식을 바탕으로 연어의 진화, 문명의 발달과 흑역사, 기후 등의 이야기를 한다. 지구에서 가장 신비로운 물고기가 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저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한다.

마크 쿨란스키

극작가, 어부,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쌓은 풍부한 경험, 지식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섬세한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 저널리즘 등 강연을 한다. 1997년 발표했던 '대구'는 뉴욕시립도서관에서 선정한 최고의 책에 오른다. 이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저자의 작품은 30개 국어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출간되었다. 인간에게 친숙한 '연어'를 지표로 삼으며, 연어의 생존 여부가 지구 생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한다. 강물과 바다에서 살아가는 연어는 지구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준다. 어느 곳에서든 인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다. 긍정적인 영향이라면 좋겠지만 부정적인 영향이다. 하나뿐인 지구에 함께 살아가는 운명공동체로서 "연어가 괜찮으면 우리도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교양과학

이 분야에 대해서 처음으로 책을 접하면서 과학적 지식을 비전공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것이 '교양과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분야의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천문학, 지구과학, 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 듣기만 해도 어려운 분야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책들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적 지식에 대해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많은 영향력을 주며, 기술 발전과 진보를 이해하게 해 준다. 이 분야의 책을 꾸준하게 읽고, 활용한다면 문제 해결 능력과 분석 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교양과학 분야의 책이 있을 것이고, 그중 본인이 가장 관심 있는 것에 대해서 먼저 접근해 볼 것을 추천한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적인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많이 추천된다.

독후감

연어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강물에서 태어나고, 바다로 가서 활동하다가 다시 강으로 돌아와서 산란을 한다. 그런 연어의 일생이 다양한 환경을 만나게 해 주고, 각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 스스로 터득하게 해 준다. 연어는 환경에 끊임없이 적응하는 뛰어난 능력 때문에 살아남아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장애물, 포획이라는 위험 등을 겪어가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존했다. 다양한 종으로 진화했던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왕연어, 홍연어, 은연어, 대서양연어, 곱사연어, 백연어 등 대략적인 종의 숫자만 해도 10종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다양한 종으로 진화했고, 주어진 조건과 현실에 맞춰 살아남기 위해 변화했다. 인간의 편의, 식욕 등 목적을 위해서 희생해야 했던 연어의 이야기와 이들과 함께 지구에 공존해야 한다는 내용을 재미있게 해석했다. 과학적인 지식이나 생태계에 전반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 가능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