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리뷰

카피라이팅, 이원흥 작가, 좋은 글귀, 독서 리뷰

by 아이디노마드 2023. 3. 11.
반응형

카피라이팅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알게 되었다. 이원흥 작가가 집필한 책을 통해서 또 한 가지를 배운다. 좋은 글귀와 신선한 내용들이 많아 일반인인 나 같은 사람들의 머릿속을 상큼하게 깨워주는 책이다. 독서 리뷰를 통해서 내가 느꼈던 카피라이터의 신선함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카피라이팅

Copy Writer라는 단어를 얼마 전 알게 되었다. 한글로 직역하게 되면 카피를 쓰는 사람이다. 무언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 또는 생각을 글로 표현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직업이다. 광고에 광고가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카피라이터는 그 광고의 핵심인 사용될 글과 문장을 만든다. 광고를 한 번 보고 나서 사람들이 그것을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이다. 그만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많은 지식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획기적인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관련된 사람들이 제품분석, 자료수집, 소비자심리 파악 등 다양한 절차를 밟는지 알아야 한다. 단순히 글만 쓰는 게 아닌 모든 과정을 함께 해야 하는 게 카피라이터의 직업적 운명이다. 이번에 알게 된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호기심이 계속 생긴다. 관련된 책을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나에게는 정말 신선한 분야다.

이원흥 작가

28년 차 카피라이터이자 현재는 대규모 식품업체의 대표로 재직 중인 작가다. 관련된 한 분야에서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일을 하고, 몰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존경스러운 일이다. 긴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며, 헤쳐 나가야 하는 고난은 얼마나 많았을 것인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광고를 보다가 머릿속에 남는 명대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지금도 흥얼거리게 되는 광고 속의 명대사는 엄청난 고민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을 것이다. 책의 첫 부분을 읽어보면 카피는 엉덩이로 쓴다는 이야기를 한다. 28년 동안 꿋꿋하게 한 분야에서 종사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일을 한 것이고, 얼마나 한결같은 사람인지를 이야기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나 같으면 벌써 머리가 지끈거려 도망 나왔을지 모르는 곳에서 정말 좋은 내용의 글들을 썼다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많은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 나는 별도의 메모장에 기입을 한다. 이원흥 작가의 글 내용이 많이 메모장에 옮겨 적혔다.

좋은 글귀

광고를 통해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줘야 하는 카피라이터의 숙명으로 긴 세월 동안 일을 했기 때문에 책 속에는 그만큼 좋은 내용이 많다. 평범하게 살아온 나 같은 사람에게는 굉장히 신선한 내용들이 많았다. 실제로 일을 진행했던 내용들을 살펴보면 조금씩 맥락을 수정했을 뿐인데 와닿는 느낌이 180도 달라진다. 평상시에 일반인도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에서 약간의 변화를 준 것이다. 그런 방법이 수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을 강타한다. 여러 가지 내용이 있지만 내용 자체가 진부하고, 딱딱하지 않아 받아들이기 더욱 쉬웠다. 내가 어디 사용할 건 아니지만 단순하게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많았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요즘 투자와 경제적 자유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한참 공부 중인 나에게 가장 와닿는 문구였다. 

독서 리뷰

일반 책과 비교하면 한 손에 쉽게 쥐어질 정도로 작은 책이다. 그만큼 내용이 방대하진 않지만 신선한 내용들이 많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근래에 빅데이터, 텍스트마이닝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 숨겨져 있는 키워드에 관심이 생기면서 알게 된 책이다. 좋았던 것들을 조금씩만 바꾸게 되면 더 좋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카피라이팅이라는 단어에 이끌렸고, 이 책을 선택했다. 저자는 좋은 카피를 써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건 남의 마음을 흔드는 카피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가볍게 독서를 시작하다 보면 저자의 필력에 빠져들게 된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해 보이기도 한다. 유쾌한 농담을 할 줄 알고, 사소한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인 듯하다. 이런 저자가 집필한 책은 독서 마지막 단계에 따뜻한 감정을 선물해 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