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책 추천, 수학 포기자, 만화책, 느낀 점

투자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재무제표 책 추천을 한다. 어릴 적부터 수학 포기자가 만화책으로 느낀 점을 솔직하게 공유한다. 나는 새롭게 배워야 하는 내용이 있으면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진 만화책을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을 좋아한다. 전체적인 틀을 머릿속에 그려 넣기 위해서다. 오늘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재무제표 책 추천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 또는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무조건 알고 있어야 되는 지식이 있다. 바로 재무제표다. 주식 투자에 중요한 요소일 수 있으나 본인 스스로를 한 개의 기업체라고 생각한다면 돈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나 자신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다른 투자처를 분석해 투자한다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리석은 짓이다. 즉 본인이나 기업이나 돈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를 꼭 공부해야 한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니까 깊이의 정도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알아야 될 내용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안내를 했다. 모르는 분야에 새롭게 접근하는 경우 처음부터 너무 딱딱하거나 진부한 접근을 하게 되면 오래 배우지 못한다.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기 위해서 사경인 회계사의 도서는 안성맞춤이다.

수학 포기자

지금도 정확히 기억한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시절에 산수를 포기했다. 학교에 가도 재미가 없었고, 산수는 더 재미가 없었다. 그나마 역사, 사회 과목에 관심이 있었다. 더하기, 빼기만 할 줄 알면 된다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학창 시절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흥미가 없던 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더라도 부끄럽지 않았다. 관심 없는 과목에 억지로 시간을 할애하면서 공부하기는 싫었기 때문이다. 수학은 정확한 계산값이 있어서 어려운 문제는 끝까지 답을 찾아내는 게 좋다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 살아가는데 큰 문제나 불편함이 없다. 산수를 포기한 사람도 재무제표를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분기별, 연도별 얼마나 성장했는지 계산하는 것이 고도의 수학 실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학 포기자도 공부할 수 있다. 숫자가 많아서 처음에 거부감은 있겠지만 일단 시작하면 보이기 시작한다.

만화책

나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 도서관에 가서 여러 권의 책을 한 번에 빌린다. 만화책부터 제목에 초보라고 쓰인 것까지 계속해서 빌려 읽는다.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려 넣기 위해서다. 나는 운전을 할 때도 내비게이션 어플을 작동시키고, 이동 경로를 미리 살펴본다. 머릿속에 내가 운전해서 가야 할 곳의 경로를 미리 그려 넣는 것이다. 아마도 군대 시절에 독도법을 배우면서 흥미를 크게 느꼈고, 이때의 유용한 방법들이 내 일상생활에 스며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식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만화책을 읽으면 된다. 그림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주고, 글로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니 머릿속에 그려 넣기는 이만한 게 없다. 만화책이 주는 가장 좋은 이점이다. 제일 쉬운 단계인 만화책으로 새로운 분야에 접근하고, 다음 단계를 차분히 밟아 나가면 지식에 대한 연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만화책이라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느낀 점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어릴 적부터 수학을 포기했던 나에게 재무제표 기초를 쌓기에 가장 좋았던 책이다. 만화책이라 내용이 부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다. 개념과 기초를 공부하기에 좋았고, 이후 다른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시각적인 효과까지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고, 재미있게 공부를 시작했다.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과 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 본인의 재무제표를 알아야 한다. 따분하고, 공부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한다면 사경인 회계사의 이 책을 추천한다. 나 같은 초보들이 이해하고,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전문가가 얼마나 노력했을지 생각해 보면 된다. 고민해서 출판한 만큼 이해하기 쉽다. 나중에는 등장인물 캐릭터에도 애착이 갔다. 재무제표를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은 무조건 이 책부터 읽어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