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주름, 형상기억가공, 아일렛방식, 봉집형

커튼주름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설명하고, 결과물을 더욱 예쁘게 만들기 위한 형상기억가공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고, 구매도 쉬운 아일렛방식, 봉집형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한다. 전문가에게 의뢰하면 모든 방법으로 가능하며, 각 방법에 따른 비용이 다르니 최종 단계에서 꼭 확인해야 한다.

커튼주름

기본적으로 커튼을 만드는 방식은 모두 똑같다. 큰 원단을 알맞게 재단해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드는 방법이 기본 가공이다. 이후 추가적으로 나비주름, 일자주름, 아일렛, 봉집으로 구분된다. 맞춤제작을 의뢰했을 때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나비, 일자 형식이고, 대량 생산되는 제품은 아일렛, 봉집이 많다. 전자의 두 가지 종류는 설치하는데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 반면, 후자의 두 가지 방식은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각 주름의 형태마다 사용되는 원단의 사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에서도 차이가 발생된다. 각 주름과 방식의 용어를 보면 어느 정도 모양을 유추할 수 있다. 나비는 커튼의 주름을 정면에서 봤을 때 나비 모양이 되도록 인위적으로 박음질을 하는 것이고, 일자주름은 구불구불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아일렛은 커튼에 링을 박아서 봉을 통과시키는 방식이고, 봉집은 봉 사이즈에 맞게 박음질만 해서 링이 없이 봉을 끼우는 형식이다. 아일렛과 봉집 형식은 봉의 두께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형상기억가공

위에서 언급한 방식으로 커튼을 만들고, 더욱 이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가공하는 방식을 형상기억가공이라고 한다. 완성된 커튼을 큰 기계에 가지런히 걸어 놓고, 짧은 시간 동안 고온의 스팀으로 모양을 잡아주는 원리다. 이렇게 하게 되면 커튼의 모양이 자연스럽게 잡히고, 사용하는 동안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모양새가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커튼을 만든 뒤 완성 단계에서 고온으로 스팀처리를 하기 때문에 살균, 소독에도 효과가 있다. 이 방식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계약하는 업체에 반드시 문의해야 추후 곤란한 일을 겪지 않을 수 있다. 형상기억가공을 하지 않으면 원단의 특성상 좌, 우로 퍼지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모양이 예쁘지 않고, 결과물의 만족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선택을 해야 한다. 또한, 원단별로 특성이 달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것이 좋다.

아일렛방식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구매 시 가장 많이 출시되어 있는 제품의 방식이다. 커튼의 윗부분에 큰 링이 박혀있으며, 그 안쪽으로 봉을 통과시켜 걸게 되는 방법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용하는 동안 불편함이 많기 때문에 단기간 거주하는 곳이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공간에 많이 설치한다. 커튼을 좌, 우로 움직일 때 부드럽게 이동하지 않고, 봉과 봉 사이의 이격 된 부분에 의해서 걸림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사용된 금액에 비해 불편함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방식이 대량생산으로 많이 출시되는 이유는 설치하는 과정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가 가능한 이유 때문이다. 동봉되는 설명서만 잘 참고하면 30분 내외로 설치를 끝낼 수 있다.

봉집형

커튼을 설치하는 자재에는 레일, 봉, 압축봉이 대표적이다. 봉집형은 압축봉을 사용하는 형태로 짧은 창문이나 지저분한 공간의 가림을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설치가 불가한 조건이라면 봉집형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사용되는 원단의 양도 넉넉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좋기 때문이다. 레일이나 봉을 이용해 설치하게 될 경우 다소 형식적으로 보이는 걸 싫어하는 소비자라면 봉집형의 방식도 독특한 연출이 가능하니 좋은 선택이 된다. 실제로 문을 설치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되고, 지저분한 공간의 모습을 간편하게 감추고 싶은 소비자라면 봉집형의 커튼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봉을 양 옆으로 회전시켜 늘어나게 한 뒤 고정시키면 견고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가장 간단한 설치 방법이다.